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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6월15일(토) 경희사이버대+한기소 힐링수업

2013-06-19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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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이었는데요,

저는 2부강의였어서 1부 안다인 원장님 강의들으며 조별 작업에 참가했어요^^

 

스튜디오를 혼자, 자영업? 하는 제 근무환경때문에 좋은 강의를 직접 듣기 힘든데요,  

안다인 원장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제 자신에게 참 좋은 선물이었어요.

 

강의 들으며

과연 판단 빼고... 너를 보고, 세상을 보고, 내 자신을 본다는 것이 가능은 한 것일까?

서로를 배려 할 수 있는 판단 없는 대화란게 가능은 한 것일까?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 왜 힐링에 도움이 될까? 

세상엔 무의미한 것이 없다는데 판단은 왜 존재했을까?

윈윈할 수 있는 판단의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일까? ... 등등의 많은 생각들이 들었어요.

 

저는 모든지 "좋게~ 좋게!"식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말하는 편인데 좋다는 것도 제 판단이잖아요.

그래서 좋게 판단하는 제 생각을 고치기가 좀 아깝더라구요.  

하지만 어찌보면...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말하려는 노력과 그 마음자세가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고, 존중이며, 사랑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있는 그대로 당신이 존재 할 수 있도록 내가 잠시 물러나 주는 것이잖아요.

그 순간을 온전히 상대에게 선물하는 것,

그가 그 시공간의 주인공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내가 나를 포기해주는 것!

 

저는 희생 혹은 헌신이라는 것이 몬가 거창한 액션을 동반하는 것이라고 그동안 생각했었는데

안다인 원장님이 제안해주시는 있는그대로 보고 듣고 말하기... 가

어찌보면 상대를 위해 지금의 내 판단을 스스로 희생시키는 것이고

또 상대를 위한 헌신이기도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찌보면 이런 작은 마음가짐 하나가 세상을 좀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고 진보시키는 것이겠구나... 

사랑한다는 것도 이런 것이겠구나...

그래봤자 나의 한 생각을 접는건데 그게 모그리 힘든 일인지...

생각은 얼마든지, 꽁짜로,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데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조직을 위해, 좋아라하는 일을 위해 

내 생각 하나 고쳐먹고 접어주는 것에 난 그동안 왜 이리 인색하니 거지처럼 굴었나 ㅠㅠ 반성했어요.

 

하긴 전쟁도 한 생각이잖아요 ㅋㅋㅋ그 한생각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살고 죽고...

경영자의 한 생각이 여럿의 밥줄을 왔다갔다 하게 만들고...

한 생각은 작지만 또 매우 중요한 것, 위대한 것이고

그러한 '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미약해보이지만 참으로 위대한 자성을 품고 있는 고귀한 존재이구나 싶기도 합니다.

 

나의 한 생각도 소중히 여기자...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내 자신도 소중히 여기자...

그렇게 안다인 원장님의 강의내용을 내내 꼽씹으며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을 살아보니 진짜 오만 제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더라구요.

지금 이순간,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라는 레알~ 팩트에

내 생각과 판단이 입혀지는 과정들을 구경하며

결국 내가 경험하는 오늘과 경험했던 지난 시간들과 사람들 사건들은

제 인식체계로 들어와

있는 그대로의 팩트로써 존재하는게 아니라 제 생각과 판단이 입혀진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더라구요.

전 있는 그대로의 그날들을 경험한 것이 아니고 그날에 대한 제 판단과 생각들을 경험했던 것이고

그와 그녀들을 만났을 때 있는 그대로의 그분들을 만나지 못하고

그와 그녀들에 대한 제 생각만을 만났다는 반성이 들었어요.

제 판단, 선입견, 생각 넘어에 존재하던 그와 그녀들은 누구였을까 새삼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삶을 경험한 줄 알았는데 삶에 관한 제 생각만 경험했다 싶어서 정신이 좀 번쩍 들었습니다.  

 

세상이 좋고 나쁘고 그런게 아니라

세상에 관한 제 생각이 좋고 나쁘고 했던 거... 라니... 이젠 어떻하지?

하지만 이제라도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을 만나고 , 삶을 겪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기도 했어요.  

 

생각이나 판단은 어찌보면 삶이 저에게 준 선물인 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의 너에대해... 세상에 대해... 내 자신에 대해 나만의 생각을 가져보는 것...

그리고 내가 그렇듯 상대도 상대만의 생각을 가져보는 것...

우리 둘다 그래도 되는 자유를 이미 누리고 있었구나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렇게 서로다른, 유니크한 두 세계가 한 팩트 위에 존재한다는 것이

삶의 묘미이자 마법이고

우리가 만나야하는 이유, 함께 해야하는 이유, 바로 시너지란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이해도 가지게 되었어요.

 

정말...

안다인 원장님의 제안대로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너와 나를 인식해본다는 것이 참 중요하다 싶은게...

 

판단 혹은 생각과 있는그대로의 팩트사이에 간격이 너무 좁아서... 분리가 잘 안되잖아요.

보는 동시에, 인식하는 동시에 생각이 입혀지니까요 ㅠㅠ

근데 의식적으로 있는 그대로 의 현실과 사건과 너와 나를 보면

노력하다보면 내 생각과 팩트 사이에 간격이 조금씩 넓어지고, 팩트에 생각이나 판단이 들러붙는 시차도 점점 생겨나고...

그 시차만큼 나에게 여유가 생겨서

내가 다시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다르게 판단해보고, 이해도 가져보고,

무슨 조개처럼 무의식적인 반응만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 의식적으로 다른 행동들도 시도해 볼 수 있겠다!

 

창조적 사고와 행동도 그 지점에서 일어나고, 용서도, 힐링도 그 지점에서 일어나구요.

어제까지 안 괜찮았던 것을 오늘은 괜찮아 질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지점!

안다인 원장님의 제안은 참 정말 멋진 것이었구나 새삼 느껴졌어요. 

 

삶은 내 생각 너머에,

현실도, 상대도, 내 자신도 내 생각과 판단 너머에

순결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후기를 쓰면서 다시 다짐해봅니다.

 

아휴~ 좀 잊지말아야할텐데...

 

상대는 둘째치고, 있는 그대로의 나부터 잘 보자!

내 자신을 내 생각과 나의 판단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자!

내 자신도, 나의 오늘도, 나의 일도, 나의 사람들도 있는 그대로에서부터 새로고침! 

내  자신에 대한 인식도 새로고침!

오늘도 오늘의 나도 완전 신상, 신상이다!

이런 관점이, 마음자세가 아주 습관이되고 무의식이 될 때까지

노력하고 또 하자, 잊지말자!... 결심결심 하는 중입니다 ㅋㅋㅋ 

 

정말 느낀 게 넘 많은 안다인 원장님 강의였어요.

좋은 강의는 이런 거겠죠?

 

여튼 안다인 원장님의 명품 강의 듣고 난 후 우리 꽃의 요정들이 출동했어요.  

삼성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까 했는데 시간이 30분 짧아서 프로그램을 약간 간소화했어요.

실습은 한가지로 줄이고 그대신 다양한 툴을 활용해 에센셜오일들, 우리 꽃의 정령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머릿 속에만 있던 몇몇  구상들을 이번 기회에 써보았는데

준비하는 비용도 저렴해서 강의 기획할 때 부담없이 제안할 수 있겠더라구요.

 

기획자들은 결제받기 좋고 ㅋㅋㅋ 준비하는 저도 편하고 

청강생들도 더 다양한 꽃의 정령들을 만날 수 있어서 여러모로 괜찮았어요.

 

강의 준비하며 이번에 또 배웁니다.  

 

감사폐도 받았고 ㅋㅋㅋ 강의 후 한기소팀들 MT도 잠시 참가했습니다.

비슷한 관심사와 일을 하는 분들이어서 여러가지로 배우는 것도 많고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상보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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