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도 바쁘게 지냅니다 ㅋㅋㅋ 

남쪽에 꽃폈잖아요! 등산다니느라 정신없어요 ㅋㅋㅋ

그건 그렇고 아휴... 우선

1. 폴리쿼터 양을 좀 줄이셔도 될듯합니다.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250g 만들 때 0.5g 이하로 줄이니까 확실히 간지럼증이 덜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저희 가족들 것 만들 때 폴리쿼터를 아예 안 넣고 작업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점증에 문제가 없더라구요.  

2. 또 한가지 고려해볼 것은 친구분이 하루에 두번 감는 분이셨는데 1회만 감아도 좋다고 하신 상태였다면 두 가지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하나는 이분 두피가 원래부터 과지성두피가 아닌데 그동안 과도한 세정으로 점차 과지성두피화 되었다가 세정제를 바꾸고 세정횟수를 줄이면서 두피의 피지조절기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구요.

 그렇다면 레시피상에서 일단 폴리쿼터 양을 줄여서 만들어 사용하면서 관찰을 해볼필요가 있구요. (또 계절/온도/습도/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은 호르몬불균형 등등에 따라 어제까지 없던 민감성 반응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날씨 따뜻해지고 그러면서요. 아토피안 중 그런 분들이 많아요. 몸이란게 희안하죠?)

 다른 한가지는 지성두피인 분들은 다른 분들보다 잉여피지가 두피에 축적되기 싶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세정력을 갖춘 세정제를 사용하실 필요가 있는데요,  우리가 만드는 LES세정제는 거의 중성에 가까워 세정력이 마일드한 편입니다.

그런데 간혹 중성세제가 순하기 때문에 두피타입을 고려하지않고 중성세제만 고집할 경우 잉여피지와 노폐물 등이 두피에 남아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요. 사회활동하는 성인들은 일정수준의 세정력을 필요로 합니다. 여담이지만, 한때 강남에 중성세제 열풍이 불어서 있는 집들은 비싼 수입중성세세샴푸를 유행처럼썼는데 6개월정도 지난 후  간지러움증을 호소한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ㅠㅠ

비누는 무엇보다도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세정과 컨디셔닝이 중요합니다. 그런 기본을 갖추면서 나이별로 피부타입별로 용도별로 사용감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핸드메이드비누의 최대장점이구요^_^ 여튼 중성세제의 마일드한 세정력탓에 정상적인 두피도 이럴 수 있는데 지성두피면 더 하겠지요. 그럴때는 가성가리로 만든 페이스트를 이용한 샴푸 등을 적절하게 교차사용하여 잉여피지나 노폐물이 축적되지않도록 해주거나 정기적으로 두피스크럽 등을 병행하시면 간지러움증이 점차 완화될 겁니다.

 취미반레시피 혹은 워니샘 블러그나 책에 실린 흑설탕스크럽레시피가 참 좋더라구요.

 그걸로 일주일에 1~2회정도 두피스크럽해주시면 모발도 건강해지고 두피도 청결하게 유지하실 수 있어요. 

 물론 진정작용+지성두피용으로 레시피는 좀 조정해야겠지요^^

 그리고 레시피상의 추출물에 대해서도 고민이 좀 필요합니다. 

 추출물들이 많이 들어가면 산도가 높아지게되는데 산도가 높아지면 세정력이 떨어집니다.

 친구분 두피같은 경우는 일정 세정력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로즈마리추출물경우 추출효율이 높아 100ml당 2~3 방울 단위로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레시피상의 로즈마리 추출물은 양을 많이 줄이셔야해요 ㅋㅋㅋ그 부분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해보셔요.  

우리 아로마테라피스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격언은 " LESS IS BEST! " 입니다.

과유불급 ㅋㅋㅋ

박샘은 레시피를 잘 짜니까 더 단백한 레시피를 짜보실 수 있을 겁니다. 

레시피를 단백하게 자시다보면 피부에도 부담을 주지않아 좋고,  

무엇보다 내가 이번에 사용하는 재료들의 면면을 사용하시는 동안 잘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여튼 의욕적으로 작업하시고 공부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참!!!! 마지막으로

이렇게 어려운 것은 제발 다락방에서 워니샘께 물어보셔요.

저도 늘 그분께 여쭤보고 배웁니다. 원조의 향기랄까... ^_^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구럼 정모때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