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사토리 스튜디오의 사선생, 김수현입니다.

무더운 여름을 어케 잘 지내시고 계시죠?

저는 올 여름 휴가 갈 생각도 못하고 보내고 있습니다.

몬 일이 이렇게 많은지 ㅠㅠ

늘 다사다난한 제가 겪고 있는 가슴뛰는 수많은 일들 중

여러분과 꼭 공유해야하는 이야기가 두가지 있어서 이렇게 공지글을 올립니다.

같은 내용으로 메일도 띄웠어요.

우선 첫번째 소식은,

제가 협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한국아로마테라피협회의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해왔는데요,

이번에 기회가 되어 한국핸드메이드강사협회로 적을 옮기고 수업도 새로운 협회의 커리큘럼으로 하게 되었어요.

아직 창립총회도 하지않은 신생협회라 부족함이 많고

앞날의 비젼도 가름할 수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서 만들었고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게 아로마테라피 분과장을 제안해주셔서

숙고 끝에 이분들과 함께하기로 했답니다.

그간 정체되어있다는 내면의 답답함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개기로 삼아 남부럽잖은 아로마테라피 강의를 기획도 하고 진행도 해보려합니다.

고로 앞으로 하게 될 수업들은 핸드메이드강사협회의 커리큘럼을 사용할 예정이고요.

수업 후 발급되는 자격증 역시

한국핸드메이드강사협회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으로 발급이 이루어집니다.

제가 우물쭈물하고 있던 중인데 어케 알았는지 소문 접하고

전화로든 찾아오셔서든 물어봐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제서야 공지글과 전체 메일로 알림해요.

혹시 이미 가지고 계신 자격증을 한국핸드메이드협회로 다시 발급받으시려면

지금 협회 사무국에서 전화로 신청받고 있는 이관수업을 통해 동일한 그레이드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이관수업 안내

서울 평일 : 8월 24일(월)+8월 25일(화)

서울 주말 : 8월 29일(토)+8월 30일(일)

장소 :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회관

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

신청 : http://www.khia.co.kr/

하지만 저처럼 수업을 하거나 공방을 운영하시는 중이 아니라면

굳이 소지하고 계시는 자격증을 바꾸셔야할 이유가 없어요^_^

11월예정 중인 협회 총회 후 1년 정도는 현재 회원들과 운영에 충실하고  

1년 뒤에 다시 한번 단단해진 모양새로 이관신청을 받는다고 하니

1년정도 지켜보셨다가 이관신청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언제나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협회에 관해 더 궁금한 내용이 계시면

협회 홈페이지나 협회 사무국에 전화로 문의하셔서 안내받으셔도 되고

제게 물어봐 주셔도 됩니다.

아직 홈페이지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내용이 부실합니다.

보시고 화내지 마시고요... 제게 물어봐주셔요.

저는 협회를 옮기지만 여전히 같은 수업들을 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반(아로마+화장품+비누)과 캔들, 디자인비누지요. 

두번째 소식은

올해 초에 출간예정이었다가 여러사정은 출간이 미루어졌던 캔들책이 드됴 11월 출간될 예정입니다.

연초에 협회에서 같은 컨셉의 책이 출간되어서 출간이 미뤄졌었는데요.

이번에 제 신변에 변화도 있고

덕분에 여러가지로 편안한 조건이 되어

동아일보에서도 부담없이 출간날짜를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캔들놀이]라고 하네요. 딱 저와 잘 어울리는 책제목을 골랐더라고요^_^

책이 나오면 출판기년회도 하고

그동안 딱히 우리 회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지 못했는데 이번에 한번 모두 모시고

그동안 못나눴던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거 준비할께요.   

아직도 한여름인데

11월 책이야길 하지않나

에어컨 틀어두고는 지금 크리스마스 케롤을 듣고 있질않나!

여튼 지금의 제 마음은 벌써 연말을 향합니다.

그만큼 올해 제가 일이 많았던 모양이어요.

연초에는 캔들책때문에 바빴고

봄에는 오랜시간 투병 중이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정신이 좀 없었고요...

이후 집안일 뒤치닥거리에

강의에

협회이전 문제에 어휴~

오늘에서야 여유가 생겨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니

그 많은 일들을 어케치뤄냈는지 제 자신이 참 기특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해요.

여러분들의 오늘은 어떠신지 참 궁금합니다.

제가 이러저런 일들을 겪으며 느끼는 것은

정말 나에겐 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헤쳐나가면

내가 의지할 대상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미래의 나더라고요.

어제의 나에게 지혜를 구하고, 미래의 나를 다시한번 믿어주는 것!

부지런히 살아준 어제의 내가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참 막막했을 것 같아요.

미래의 나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전 한걸음도 더 내딛지 못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오늘의 나는

몬가 부족하고, 정신없고, 어떻게하지??? 를 외치며 멘붕의 연속인... 대략난감한 인간이지만 그래도

미무나 고우나 이러한 오늘의 내가,

제가 살아온 모든 시간을 통털어 가장 똑똑하고 지혜로운 나이더라고요.

제 인생 중 최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바로 오늘의 나더라고요.

버전 2015-08-13 ㅋㅋㅋ 그건 아마 여러분도 마찮가지일겁니다.

여러분들에게 이런저런 소식을 전하게 된 덕분에 또 한번 제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어서 고맙고 참 행복하네요.

고마운 나,

이 세상에 유일하게 단 한명인 나,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나를 걱정해주는 나 ㅋㅋㅋ

이러나 저러나 죽을 때까지 나와 함께 할 운명적인 파트너인 내 자신에게

정말 맛있는 것만 먹이고

몸도 마음 편안하게 해줘야겠다고 다시한번 마음을 새롭게 해봅니다.

사랑하는 사토리스튜디오 패밀리 여러분,

여러분도 하루하루를 여러분 자신에게 충실하는

여러분 자신이 되는

여러분 자신을 누구보다도 더 많이 사랑하고 이해해주고 믿어주는

그런 매순간을 자기사랑을 충만하게 보내시길

제가 기원하고 응원할께요.

수업은 2015년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소식 생김 다시 공지 올리겠습니다.